지난 프리메라 리가 2R에서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알을 5 : 0으로 대파했는데요.
경기에서 나온 5골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골은
산체스의 데뷔골이였습니다.
이 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정확히 28번의 패스로 이루어졌습니다.
50초부터 패스와 움직임을 주목 해보면,
마스체라노 - 케이타 - 티아고가 볼을 주고받을때까지
비야레알의 수비진은 수비를 잘 하고있는데요
마스체라노가 산체스에게 패스를 준 후에 산체스 주위의 수비수들은 순간적으로 산체스 한명에게 몰려듭니다.
산체스는 메시에게 공을주고 곧바로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고 메시는 티아고에게 패스합니다.
티아고는 산체스에게 붙었던 비야레알의 수비진때문에,
아무 압박도 없이 자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티아고는 그냥 자유롭게 로빙패스 한방으로 연결해주니 단독 찬스가 생겼습니다.
메시의 골은 총 38번의 패스가 있었습니다.
산체스의 득점보다 훨씬 바르셀로나의 공포스러움이 드러나는 골인데요.
상대팀의 문전 앞에서 마치 바르셀로나의 진영처럼 정말 자유롭게 볼을 운반합니다.
넓게 벌려줬다가 좁은 공간에서 주고받거나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공은 반대쪽 사이드에 가있죠,
1분 30초에 메시의 움직임이 기가 막힙니다.
메시는 세스크가 이니에스타에게 리턴 패스하는 순간 이미 뒷공간을 향해 뛰어가고있습니다.
더 놀라운건 이니에스타의 패스입니다
비야레알 수비진의 약간의 틈사이로 패스를 찔러넣죠.
할 말이 없는 골들입니다.
산체스는 이제 시작인데 완벽히 바르셀로나 전술의 녹아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무섭네요.
그리고 메시는 뭐... 따로 말 안하겠습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은 진절머리가 날 듯 싶네요.
그냥 포지션 지키며 지역방어를 하자니 앞에서 공돌리면서 알짱거리고
압박하러 나가면 그 빈틈사이로 패스를 찔러넣고
연말에 있을 엘 클라시코에서 무리뉴가 새로운 파해법을 들고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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