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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City/MATCH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장면



<OT 대참사를 안겨준 장본인들>












OT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올드 트래포트 원정에서 6-1 초 대승을 거두며, 유나이티드에게 지울 수 없는 굴욕을 선사했습니다.

발로텔리는 재치있는 세레머니를 보여주면서 2골을 기록했고
아게로도 1골, 실바도 1골, 교체로 들어온 제코가 2골을 기록하면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오늘밤 경기는 정말 역사에 남을 경기입니다.
라이브로 본게 자랑스러울 정도네요.

하긴 애초에 스쿼드에서부터 시티와 유나이티드는 이제 좀 격차가 보이는 포지션도 있죠.

전반전부터 이미 시티는 맨유를 압도했고, 특히나 중원싸움을 씹어먹었습니다.
실바 - 밀너 - 투레는 컷팅, 패스 등등 제 역할을 다 했고
맨유의 중원상대로 너무나 쉽게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오늘 실바는 왜 사람들이 실바..실바 하는지 모두에게 보여줬습니다.

화려하고 다이나믹하기 보다는 팀을 조율하고
마무리로 이끄는 과정을 만들어가는 타입의 선수라
스페셜이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만큼의 임팩트가 없죠.


하지만 오늘 경기 보신분들은 아실거라 믿습니다.
실바라는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단순히 스탯이 아니라 EPL에서 작은 체구로 키핑, 패싱, 조율, 공격능력까지
모든 부분이 탑급입니다.

거기에 나스리의 합류로 실바-나스리가 아기자기하게 공격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코가 더욱 살아났다고 보고요.


중원싸움에서 압살시켰고 공격진의 무게조차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번 경기는 그냥 시티의 완승입니다^^

퍼거슨감독이 이번 경기는 역사에 남을것이다. 라고 말했는데
정말 역사에 남을 경기가 되었습니다.
맨유가 홈에서 6실점 이상 패배한 마지막 경기는 1930년 뉴캐슬전 4:7 패배라고 하는데,
퍼거슨감독 태어나기도 전이죠.
정말 본인 말대로 역사를 썼습니다.^^


이번 시즌 시티가 맨체스터의 진정한 주인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