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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OTHERS

El Clasico 프리뷰 Part.1] 레알 마드리드 VS FC 바르셀로나 미리보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이 두팀의 2011/2012시즌 리그 첫번째 엘 클라시코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Part.2와 Part.3 총 3번에 걸쳐 프리뷰를 쓸 계획인데요^^

이번 Part. 1에서는 최근 양팀의 상대전적과, 양팀의 분위기 등을 다룰 것이고
Part. 2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VS 리오넬 메시
Part. 3에서는 호세 무리뉴 VS 펩 과르디올라를 다룰 예정입니다.

10일이나 남았기에 천천히 작성하려고 하는데, 일단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지만만 말이죠.

 



엘 클라시코 (El Clasico)

엘 클라시코, 엘 클래식으로 알려진 스페인 최고의 더비.
아니 어쩌면 축구역사상 최고의 더비일지도 모릅니다.

스페인의 두 대표 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시합을 흔히들 엘 클라시코라고 부르죠.
다른 어떤 유명한 더비들보다 치열하고, 불꽃튀는 더비가 바로 엘 클라시코입니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둘러싼 싸움 그리고 루이스 피구의 이적문제까지 둘 사이에는 좀처럼 해소하기 힘든 악감정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최근으로 와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싸움.
그리고 유례없던 호세 무리뉴와 펩 과르디올라의 감독 싸움까지.

서로의 신경전은 끝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요소들이 탄생하며 둘의 라이벌관계는 더욱 강화됩니다.

지난시즌 엘 클라시코에서는 눈쌀을 찌푸리는 장면과 한 팀에겐 최고의, 한 팀에게는 최악의 순간 모두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엘 클라시코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로 원정을 떠나 마니따라 불리우는 5-0 대패를 당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라모스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만들었고,
이 경기를 계기로 지난시즌에서 이번 시즌 수페르코파까지 한경기도 빠짐없이 매 경기 논란이 생겼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측 모두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강한 팀 1-2위로 손꼽히는 만큼,
명성에 어울리는 멋진 경기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양팀의 홈 구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Estadio Santiago Bernabeu 라 불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입니다.
1947년에 개장되었고, 1982년과 2002년도 2번 리노베이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953년, 1992년, 1994년, 2011년 확장 공사가 있었습니다.
현재 수용인원은 85,454명입니다.

2011/2012시즌 리가 첫번째 엘 클라시코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립니다.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 캄 노우 혹은 캄프 누>

캄프 누. 카탈루나 지역 발음으로는 캄 노우라 불리우는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입니다.
1957년에 개장되었습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보다 10년 늦네요.
1994년과 2008년 2번 리노베이션이 있었고,
1982년 한번 확장공사가 있었습니다.

현재 수용인원은 104,000명이라고 합니다.

이 두 경기장은 지난번 포스팅했던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 BEST 10) 에 모두 실리는 거대한 경기장입니다.





이제 본론에 들어보죠.

현재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3점차 앞선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어제 새벽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를 치루면서 1경기 더 많이 치룬 상태입니다.
양 팀다 홈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원정성적이 지난시즌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난시즌 바르셀로나는 원정 9연승이라는 기록도 세울정도로 홈에서보다 오히려 원정에서 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시즌에는 작년에 그 말도안되는 기록을 세웠던 팀이라고는 생각도 못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첫번째 엘 클라시코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이라는 점은,
바르셀로나에게 독이될지 득이될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오히려 그들은 이번 원정경기를 득으로 가져가려 할 것입니다.
최근 다운된 팀의 분위기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뒤집어버리며,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쫓아간다는 압박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심어주려 할 것입니다.

양 팀의 최근 성적을 알아보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21일 라싱 산탄데르 원정 이후로 무승부도 패배도 없습니다.
13연승을 기록중입니다. (리가 9연승 챔피언스 리그 4연승)
최근 13경기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51득점 9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22골을 집어넣는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유럽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창은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10경기 중 1패를 기록중입니다.
바로 지지난 라운드 헤타페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중입니다.
그 기간동안 24득점 5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분위기는 압도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좋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패배를 모르고 연속되는 대량득점 경기들로 팀원들의 사기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헤타페에게 패배를 당하며 충격에 빠지는가 싶더니 홈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분위기 회복의 성공했습니다.
엘 클까지 양 팀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 2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제 엘 클라시코 성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엘 클라시코의 첫번째 경기는 1902년 코파 델 레이에서 열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였고, 이 경기는 1-3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100년간 215번 맞대결을 펼쳤고,

지금까지의 상대전적은
레알 마드리드 86승 (354골)
바르셀로나 84승 (347골)
45무승부 입니다.

상대전적이 차이가 많이 났는데, 최근 몇년간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팀이 된 이후 차이를 많이 좁혔습니다.
이제 턱밑까지 쫓아왔네요.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자 순위입니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옹이 18골로 1위입니다.
그리고 라울이 15골로 2위입니다.

하지만 굵은 표시된 선수가 보이시나요.
리오넬 메시가 13골로 6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잘하면 이번시즌 라울의 기록을 깰지도 모릅니다.
지난시즌처럼 챔피언스 리가, 코파 델 레이에서 붙게된다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기록을 깰지도 모르죠.




<2000년부터 지금까지의 성적입니다>

 

2000년부터 이번시즌까지 29번 맞붙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전 7승 11무 11패
바르셀로나는 29전 11승 11무 7패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0년의 기록은 바르셀로나가 약간 우세하네요.

 
과연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란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특히나 이번시즌은 지난시즌과 달리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엘 클라시코는 최근의 흐름, 경기력 이런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실력과 상대전적 객관화 할 수 있는 모든 자료가 무의미해지는 경기가 엘 클라시코입니다.
방심하지 말고 최대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일단 1부는 마무리하겠습니다.
빠른 시일내로 2부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