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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OTHERS

프리메라리가의 중계권료 문제



<라리가,EPL,리그앙,분데스리가 중계권료 현황>

요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중계권 관련해서 말이 아주 많습니다.
당연하다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현재 상황이죠.

자료를 보죠(라리가는 09-10 시즌 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2년간 크게 변화는 없습니다)

흔히들 사람들은 라리가를 신계와 인간계로 나눕니다
신계는 당연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죠.
나머지 팀들은 인간계라 지칭합니다.
이 기준은 당연히 실력이겠죠 리그 테이블만봐도 두 팀은 승점이 90점을 넘어갑니다.

하지만, 팀의 실력뿐아니라 중계권료, 유니폼 스폰서 이런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신계와 인간계로 나뉩니다.
현실은 너무나도 참혹합니다.
라리가의 3번재로 비싼 중계권료를 받는 팀이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PL에서 제일 적게받는 팀보다 적게 받고있습니다.
이게 지금 라리가의 현실입니다.

현재 EPL은 정말 이상적인 수준으로 분배받고 있습니다
동일한 수준으로 배부한 뒤에 순위에 따라 차등분배를 하고있는걸로 보입니다
팀에게 돌아가는 자금이 많으니 팀의 경쟁력은 올라가고 EPL의 수준이 올라가는거죠.

더군다나 EPL은 아시아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서 앞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더 늘어날거라 생각됩니다.
2~3년 사이에 중계권료가 약 2조가량 상승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EPL의 강세는 쭉~ 지속될거란 얘기죠

스페인의 경제상황이 심각한것도 있고,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겠지만
가장 시급한건 중계권 + 유니폼 스폰서같이 당장 팀에게 영향을 끼칠만한 부분들이 해소되어야
라리가의 경쟁력 상승 및 예전처럼 혼돈의 라리가 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세비야와 비야레알 회장이 공개적으로 라리가의 기이한 현상을 비판했습니다.

비야레알의 로이그 회장은 두 팀과 리그 나머지 팀들간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고, 스페인 리그 전체를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그 회장은 바르셀로나전이 끝난 후
"나는 구단의 예산을 맞추기 위해서 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몇몇 구단들은 쉽게 영입을 할 수 있다. 차라리 리그에 두 팀만 남아서 경기를 하는게 낫지 않나 싶다. 그러나 이는 축구 발전을 위해 절대 좋지 않다."

"3~4년 사이 이러한 체재가 바뀌지 않는다면 스페인 축구 전체가 죽을 수도 있다. 올여름 우리는 쥐세페 로시와 니우마르에 대한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떠났다면 팀의 수준은 급격하게 하락했을 것이다. 결국 경제 규모에 의해 우리는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라고 밝혔습니다.

클럽의 회장이 이럴정도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세비야의 델 니도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번에 라디오 방송국들로 부터 중계권료를 받기로 결정하면서 상위 두 팀과 나머지 팀들간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말았 다.
현재 이 현실을 바라보고 LFP가 일처리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팬이 있을까?" 

"우리 리그는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망신 거리다. 마치 제 3세계의 리그에서 다른 클럽들의 중계권료를 갈취해 상위 두 팀에게 나눠주는 구조 같다." 라며 프리메라리가를 제대로 비판했습니다.

어서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됬으면 합니다.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아무리 강해지면 뭐합니까
유럽에서 가장 강한 두 팀이 되면 뭐합니까
자국 리그가 이렇게 무너지면 결국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프리메라 리가의 중계권료의 현실

프리메라 리가는 클럽들의 주 수입원인 TV 중계권료를 상위권 두 팀이 독차지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올시즌 레알과 바르사는 각각 1억7,000만 유로(약 2635억 원)를 배정받은 반면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각각 4,000만 유로씩을 받았고, 그 외의 팀들은 2,000만 유로도 받지 못하면서 재정난에 시달리는 상태. 이에 스페인 축구 선수 협회는 파업을 단행하여 리그 개막일정이 1주일간 연기 된 바 있다.